윤용로 외환은행장 “하나금융 일원으로 함께 상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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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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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외환은행도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소속회사들과 상생의 경쟁을 펼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22일 오전 명동 외환은행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하나은행과) 영업 등 분야에서 언뜻 불편을 느낄 수도 있지만 우리의 가족인 플레이어가 시장에 같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행장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모두 경쟁력과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한 가족인 그룹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윤 행장은 외환은행의 막강한 경쟁력은 탄탄한 해외영업과 외국환, 기업금융, 신용카드 등의 핵심역량 분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들 분야에서 지난 몇 년간 커다란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행장은 이어 지난 수년간 우리 고객가반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핵심역량을 다시 발휘해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행장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 비용절감과 정도경영, 공평무사한 인사와 강력한 조직문화 확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노사가 하나돼 협력할 때 이같은 노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 노조와 함께 제일 먼저 외환은행을 생각하며 더 멋진 외환은행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외환은행의 영속적 발전만이 우리의 살길이며 윤용로 신임 행장이 외환은행 장기발전에 초석을 쌓은 은행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외환은행 본사 직원들을 비롯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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