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2> 李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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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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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특정 지역과 대학을 나온 인사를 쓴다는 데 대한 입장과 친이직계 인사들이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견해는
 
 △단임 임기 5년에 해야 할 일은 많고, 많은 계획을 세워놓고 출발했다.
 
 저는 이러한 일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 하는 관점에서 정책을 잘 이해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함께 해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에는 그렇게 일을 하고 미국에도 텍사스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텍사스 사단이 공약을 만들고 일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초기 백악관을 차지하는 예도 있다. 그런 것을 따르려는 건 아니지만 5년 동안 얼마나 효과적인 일을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중심으로 일했다.
 
 특별하게 의도적으로 특정 학연ㆍ지연을 따지고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시는 분이 많다면 제가 그 문제를 앞으로 시정해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다.
 
 인재를 구하다 보니 청문회를 통과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덕수 전 총리를 미국 대사로 쓰고자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다. 하필이면 전 정권에서 총리 한 사람을 중요한 보직에 보내느냐 했지만 제가 그때 단호하게 얘기했다.
 
 목표가 같고 뜻이 같고 능력 있으면 쓸 수 있다. 그래서 결국 보냈고 임무를 수행했다. 청문회를 통과해야 할 사람이 어렵다손 치더라도 이제는 시대가 상당히 높은 도덕 기준으로 뽑아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저는 최근 그 점을 매우 유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원칙적으로 총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천을 주는 것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이-친박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제 당이 새롭게 태어나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서 새로운 반경을 확보해 나간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과거 친박-친이는 의미가 없고, 누구든지 경력이 있고 적합한 사람을 당이 알아서 (공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획기적인 대북 제안을 할 의향은 없는가. 중국내 탈북자 문제에 대해 중국 정상에 협조 요청할 의향은 있는가.
 
 △남북문제에 있어서 우리 정부는 잘못된 틀을 바로잡는데 중점을 가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북한도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북한이 미래를 위해서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변화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기회는 국가 스스로 선택할 문제다.
 
 남북한의 일차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평화ㆍ안정을 위해서는 남북 대화가 돼야 하고, 따라서 이웃 국가들과도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금년 연말 연초에 미국ㆍ러시아ㆍ중국ㆍ일본과 4강 외교를 했다. 정상을 차례로 만나서 한반도 평화, 북한 변화 등의 정세와 관련된 많은 의견을 나누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대화를 했다. 핵안보 정상회의에 나오면 그런 게 계속 될 것이다.
 
 북한이 남한의 선거철을 맞아 여러 가지 갈등을 조장해서 선거에 영향력을 주려고 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북한이 대한민국 수준이 거기에 영향받을 만한 게 아니라는 걸 아는가 싶다. 남북에서 갈등을 조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오히려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북한이 진정한 자세를 가지고 얘기하고자 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겠다. 대화하겠다. 그런 대화를 통해 협력할 것이 있으면 적극 협력하겠다.
 
 북한이 스스로 이를 위해 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탈북자는 범죄자가 아닌 이상에는 탈북자는 국제 규범에 의해 처리하는 것이 옳다. 한국 정부는 그런 점에서 앞으로 계속 중국 정부와 협력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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