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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핵안보정상회의 맞이 대청소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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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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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승봉 기자)전 세계 50여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모이는 핵안보정상회의를 맞아 인천공항이 겨우내 찌든 때를 씻어 내는 새 단장으로 분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핵안보정상회의를 맞아 20일부터 인천공항의 대규모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물인 인천공항답게 동원되는 인원과 장비 규모만도 어머 어마하다. 하루 최대 1천 2백여 명이 백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

인천공항의 여객터미널 연면적은 약 504천㎡으로, 252천㎡ 규모의 교통센터와 2008년 개장한 167천㎡ 규모의 탑승동까지 합하면 63빌딩(166천㎡)의 5.6배에 이르고, 건축물을 두르고 있는 외벽유리만도 7만2백 장에 달한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여객터미널, 탑승동, 교통센터 외벽유리를 청소하는 데만 하루 45명의 인력과 60여대의 곤돌라가 전담 배치되어 매일 8시간씩 쉬지 않고 청소하는데, 이렇게 공항 전체를 한번 씻고 닦는 데 꼬박 40일이 소요된다.

공항 이용객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항공기들의 이동 공간도 말끔히 청소한다. 겨우내 쌓인 작은 이물질이라도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FOD(이물질, Foreign Object Debris) 수거의 날”행사를 오는 23일 열어 항공기의 이동 공간인 계류장과 활주로 지역을 청소하고,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활주로 포장 단면에 퇴적된 고무퇴적물 제거작업과 라인마킹작업을 병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탑승교 130대, 검색장비 58대, 수하물 컨베이어 1만여 대 등에도 내부 청결작업을 진행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3월 중에 완료하여 우리나라를 찾는 각국 대표단에게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아름답게 빛나는 인천공항의 풍광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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