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최고가 돌파 압박… 업계 수입가 인상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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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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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PG 국제가격이 올라 내달 국내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PG는 서민연료로서 정부의 물가관리 대상의 주요 품목인 만큼, LPG 수입사들은 국제가격 인상분을 국내가격에 반영하는 데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LPG를 조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는 이달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난방용 프로판가스와 차량용 부탄가스 각각 t당 1010달러와 1040달러로 책정, 전달보다 160달러, 130달러씩 올린 것이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국내 LPG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국제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 국내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환율 등을 감안해 수입가 상승에 따른 국내 LPG가격 인상요인은 kg당 150원 정도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격인상분이 고스란히 반영되면 국내 프로판 및 부탄 소매가격이 최고가를 초과하고도 남는 것이다.

이달 LPG판매소의 프로판가격은 2076.88원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작년 6월 2102.17원과는 25.29원의 차이만 남겨두고 있다. 또 최근 LPG충전소의 부탄가격도 작년 6월 첫째주 1121.82원의 최고가와 20원 안팎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제가격이 오른 것은 이란 문제로 중동의 수급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지금은 난방용 수요가 많은 겨울 성수기이다.

이에 따라 업계도 고민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가격 인상분이 커서 국내가격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LPG공급사들은 작년에도 국제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기회비용 손실이 컸다. 특히 정부가 업체들에게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해 공급가격을 동결한 달이 많았다.

한편에서는 정부도 세금을 인하해 정부와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LPG의 세금비율은 선진국보다 높은 편”이라며 “OECD 18개 국가 중 여섯 번째로 높아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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