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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공회의소는 24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손경식 현 회장(CJ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한 20명의 부회장단도 선임했다.
손 회장은 지난 2005년 11월 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다시 21대 회장으로 선출된 것이며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경제계를 대표하게 된다.
이날 정기의원총회는 회원업체의 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의원 105명 중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손 회장의 연임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경제계를 대표해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손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부터 민간기업인 최초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규제개혁과 반기업 정서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책임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손 회장은 선출소감을 통해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기의 침체로 우리경제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하루라도 빨리 활력을 되찾고 우리 기업인의 의욕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공업계 권익을 대변하고 힘든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회원기업을 위해 상의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총회에서는 부회장, 감사, 상임의원 등에 대한 임원선출도 있었다. 비상근 부회장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억조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19명이 선임됐고, 이동근 현 상근부회장은 재선임됐다.
한편 제21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내달 23일 임시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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