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연계 정시 논술고사 폐지 검토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대가 2013학년도 자연계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면접과 구술고사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단과대별 의견 수렴에 들어갔으며 특히 자연계열 정시모집에서 논술 폐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문계열 정시모집은 글쓰기나 독서 능력의 필요성 차원에서 논술고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모집 비중을 줄이고 수시모집 비중을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부터 정시모집 비중을 2012학년도 기준으로 정원 대비 39.2%에서 20.6% 수준으로 줄이고 60.4%였던 수시모집 인원을 80%로 확대한다.

한편 서울대는 다음 달 중 학사위원회를 열어 정시모집 논술고사 폐지 여부를 논의한다. 학사위원회에서 폐지 방안이 통과되면 서울대 평의원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를 거친 뒤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