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내년까지 5700명 감원해 100억 달러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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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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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세계 최대 생활가정용품 생산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사가 내년 말까지 직원 5700명을 감원한다. 이로써 100억 달러의 경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인력 10%가 이번 감원에 해당된다.

P&G측은 23일(현지시간) 투자자회의에서 “이번 회계연도내 직원1600여명을 줄이고 2013회계연도 동안 4100명을 추가 감원해 8억 달러를 절약하겠다”고 전했다.

P&G측은 “2016회계연도까지 앞으로 4년간 구조조정을 거쳐 생산성을 향상하면 고정비용 30억 달러가 절약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측은 연구개발과 마케팅경비에서 10억 달러를 감축하는 등 생산 비용 60억달러를 줄일 계획이다.

현재 180여개국에서 질레트 면도기, 웰라 모발 관리용품, 듀라셀 배터리 등의 지점을 운영하는 P&G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P&G측은 지난 1월 2.4분기 회계에서 순이익이 49% 감소해 17억달러로 떨어졌다. 사측의 인력감축 소식에 이날 P&G 주가는 3.1% 오른 66.4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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