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에 故 강영우 美 백악관 차관보 빈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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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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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브란스병원에 故 강영우 美 백악관 차관보 빈소 마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한국계 미국 백악관 전 차관보인 故 강영우 빈소가 세브란스병원에도 마련된다.

24일 강 박사의 측근인 양성전 잠실교회 목사는 "국내에서 문상을 하고 싶다는 분이 많아 유족과 협의를 거쳐 내일(25일) 강 박사의 모교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월요일(27일) 오전 10시30분 병원에서 영결식 예배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14세 때 시력을 상실한 강 박사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가 됐고 지난 2001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명으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역임했다.

강 박사는 지난해 10월 췌장암이 발견돼 투병해오다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자택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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