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신인 배상문(26·캘러웨이)이 8강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배상문은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사흘째 16강전에서 존 센든(미국)을 1홀차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출전한 한국계 선수 5명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배상문은 '유럽골프의 새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15번홀까지 동점을 이룬 배상문은 16번홀(파3)에서 센든이 보기를 적어낸 사이 파를 지켜 1홀차로 앞섰다.
배상문은 남은 2개홀에서 센든과 파로 비겨 1홀차 승리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베테랑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에 1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8강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은 닉 와트니(미국)에 3홀차 승리를 거뒀다.
웨스트우드는 8강에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격돌한다.
이 밖에 8강 대진은 페테르 한손(스웨덴)-마크 윌슨(미국), 매트 쿠차(미국)-헌터 메이헌(미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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