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코란 사본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24일 최소 7명의 아프간 주민이 사망했다.
아프간 서부 헤라트 주에서 시위대가 탄약을 실은 트럭에 불을 붙이면서 폭발해 3명이 숨졌고, 무장한 시위대와 경찰이 총격전 을 벌이는 과정에서 3명이 희생됐다.
또 아프간 북부의 한 헝가리군 기지에 접근하는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이로써 지난 나흘간 시위와 폭동 등 폭력 사태로 사망한 아프간 주민 수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