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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겨울 가뭄 피해지역 확산… 강수량 61년 만에 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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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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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겨울 가뭄 피해지역 확산… 강수량 61년 만에 최처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중국 겨울 가뭄 피해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는 25일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15개 지역이 겨울 가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윈난(雲南)과 구이저우(貴州), 쓰촨(四川), 티베트(시짱·西藏), 칭하이(靑海) 등 서부지역과 동북 3성의 가뭄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윈난은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내린 평균 강수량이 109.2㎜로,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1951년 이후 6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저수지마다 바닥을 드러내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240만 명의 주민과 150만 마리의 가축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곡물 생산지인 동북지역도 이번 겨울 강수량이 예년의 30% 수준에 불과해 62년 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을 겪고 있다.

국가기후센터는 다음 달 초까지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작아 겨울 가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전체 곡물의 25%를 생산하는 동북지역과 서남부의 밭작물 산지인 윈난의 가뭄이 지속하면 수확량 감소에 따라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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