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보험사기 단속 강화로 보험료 인하 손실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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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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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오는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손해보험사들이 보험사기 단속의 고삐를 조인다.

보험료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사기 근절을 통한 보험금 지출 최소화로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2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국내 14개 주요 손보사 가운데 독자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가동 중인 곳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 총 3곳이다.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고 선의의 보험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과학적 통계기법으로 보험사기 위험도를 분석하는 심사체계다.

시스템 명칭은 현대해상 보험사기인지시스템(FDS), 동부화재 보험사고위험예측시스템(IFDS), LIG손보 위험심사시스템(L-FDS)으로 각각 다르지만 내용이나 방식은 비슷하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를 포함한 나머지 손보사들은 대부분 보험개발원의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에 의존하고 있다.

손보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는 현재 ICPS를 사용하고 있으나 올 연말까지 독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독자 보험사기인시지스템을 완비하는 데는 20억원 내외의 금액이 소요돼 중소형 손보사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라면서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시스템을 구축하는 보험사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직 경찰 출신 직원들이 대거 포진한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각 손보사들은 SIU 전체 팀원 중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전직 경찰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SIU 직원 51명 중 40명, 삼성화재는 45명 중 33명이 전직 경찰 출신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그린손보와 하이카다이렉트는 각각 7명, 4명의 전직 경찰을 SIU에 채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 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다 보니 보험사기나 모럴해저드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과학적인 통계자료와 전문인력을 동원한 보험사기 단속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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