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한주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37개 펀드 중 58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주간 0.41% 상승했다. 지난주 1% 가까이 하락한지 한주만에 상승반전한 것이다.
한주간 국내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203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으나, 유가급등과 유럽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주간 0.52%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1.09% 올랐다.
대형주에 비해 코스닥 등 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중소형주 펀드들의 상승폭이 컸다.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은 0.80%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는 0.39% 올랐고, 배당주식과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각각 0.43%, 0.63% 수익률이 상승했다.
한주간 수익률이 좋았던 비금속광물, 철강, 음식료 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가 음식료와 유통주 강세에 힘입어 주간 수익률 4.56%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7일 상장된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로 음식료, 가정생활용품, 개인생활용품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TIGER철강소재상장지수[주식]’와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 등 철강업종에 투자하는 ETF도 각각 3.05%, 2.84% 오르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일주일간 비금속광물 업종은 5.75%, 철강금속은 2.46%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 포트폴리오 내 코스닥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C)’와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가 각각 2.15%, 1.83% 수익률이 올랐다. 중소형주 펀드인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C 1’ 역시 1.68%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태양광 관련주의 급락에 그린 관련 펀드들은 수익률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미래에셋맵스TIGER그린상장지수[주식]’, ‘KTB GREAT GREEN상장지수[주식]’ 등 그린지수를 추종하는 ETF 수익률이 각각 2.12%, 1.94% 하락했다.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도 -1.79% 성과로 부진했다. 독일이 태양광 발전 보조금을 삭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OCI,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태양광 관련주들이 급락한 것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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