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MWC 2012> 새로운 '모바일의 미래' 주인공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26 19: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바르셀로나(스페인)=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모바일의 미래’가 열린다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가 개막되며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에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했던 글로벌 기업들은 이번 MWC 2012를 ‘기회의 장’으로 삼고 더욱 강력해진 스마트폰과 다양한 모바일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는 한국형 모바일 통신 기술 및 서비스들을 적극 홍보,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사업협력 및 솔루션을 비롯해 차세대 통신기술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키워드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LTE’다.

◆ L - 로우(LOW), 롱텀에볼루션(LTE)

이번 MWC의 특징은 저가 시장을 공략할 보급형 모바일 디바이스가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다.

갤럭시빔과 갤럭시 탭2 삼성전자 모델들이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초슬림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과 '갤럭시탭2(10.1)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노키아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2’를 내세웠다.

인기를 끌었던 스마트 제품 후속작을 선보이는 것.

우선 신흥시장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갤럭시미니2’와 ‘갤럭시에이스2’ 2종을 선보인다.

전작보다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챗온, 삼성앱스, 뮤직허브, 게임허브, 소셜허브 등 자체 콘텐츠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초슬림 프로젝트폰 '갤럭시빔’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09년 ‘햅틱빔’ 등 프로젝터를 휴대폰과 결합한 제품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갤럭시빔은 최대 50인치까지 화면을 제공한다. 두께는 12.5mm로 프로젝터폰 중 가장 얇다.

바다 2.0버전 OS를 내장한 ‘웨이브3’, 윈도폰 7.5버전(망고) OS를 채용한 ‘옴니아W’ 등도 만날 수 있다.

LG전자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LG전자는 ‘L 스타일’을 적용,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보급형 스마트폰 3종을 발표한다.

모델별로 각각 3.2인치, 4인치,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 L3·L5·L7’이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한 글로벌 전략 제품 ‘옵티머스원’을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바 있다.

이번 MWC 2012에서 ‘LTE’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북미, 한국, 일본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LTE 시장은 상용화된 지 1년 여 만에 약 700만대 규모로 급격히 성장했고, 이후 성장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4G LTE 통신기술의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선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주도 업체로서 위상을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LTE 시스템을 활용, 3G 수준의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 및 인기있는 동영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다 향상시켜주는 신규 솔루션 등을 현장서 시연할 것으로 알려져 통신사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전자는 LTE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기존 제품 보다 더 커진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를 내세웠다.

이 제품은 5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4대 3 화면비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태블릿의 장점인 5인치 대형 화면과 스마트폰의 편리한 이동을 결합, 크고 시원한 대화면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 T - 태블릿(TABLET)

글로벌 스마트 시장에서 태블릿PC는 여전히 주요 키워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발표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MWC서 태블릿PC에 역량을 쏟는다.

특히 ‘갤럭시 노트’의 펜 기능을 적용한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10.1’을 핵심 제품으로 발표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5.3인치 갤럭시 노트의 확대판이다.

갤럭시 노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화면 크기를 10.1인치로 키우고 펜 기능으로 손글씨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초 출시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의 갤럭시탭2도 선보인다.

‘갤럭시탭2(7.0)’과 ‘갤럭시탭2(10.1)’은 모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각각 7.0형 WSVGA 디스플레이와 10.1형 WXG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리더스허브, 뮤직허브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을 제공하며 삼성 스마트 기기간 동영상,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올쉐어 플레이’도 향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챗온도 기본탑재돼 트렁크, 애니메이션 메시지 등 다양하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터치위즈 이용자환경(UX) 탑재로 삼성의 콘텐츠 허브에 쉽게 접근이 가능한 허브 위젯 지원은 물론 홈스크린에서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추천해주는 ‘S서제스트(S Suggest)’도 처음으로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최근 태블릿을 통해 통화 기능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음성통화도 지원한다.

갤럭시탭10.1 및 8.9 LTE용 교육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인 ‘러닝허브’도 MWC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러닝허브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교육 플랫폼 서비스로 국내외 주요 30개 교육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6,000여개의 유·무료 콘텐츠가 제공된다.


◆ E - 익스트림 스피드(Extreme Speed)

속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다.

올해 LG전자, HTC 등 제조사들이 쿼드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쿼드코어는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AP가 4개 탑재된 것으로 2개 탑재된 듀얼코어에 비해 처리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웬만한 노트북과 비슷한 처리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손 안의 PC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출시한 데 이어 진일보한 쿼드코어 기술로 ‘옵티머스 4X HD’를 MWC 2012에서 처음 선보인다.

옵티머스 4X HD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테그라(TEGRA) 3’ 1.5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테그라3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핵심 연산장치인 4개의 코어(Core)뿐만 아니라 저전력 구동을 위한 ‘컴패니언 코어(Companion Core)’를 더한 세계 유일한 모바일 프로세서(‘4-PLUS-1TM’)이다.

LG전자는 아울러 ‘옵티머스 3D Max’로 LG전자 3D 기술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옵티머스 3D MAX는 세계 최초로 3D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적용, 3D로 찍은 동영상을 편집하고 공유하는 전 과정을 폰 안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4.3인치 대화면과 3D 기능을 탑재하고도 두께 9.6mm, 무게 148g을 구현해 얇고 가볍다.


◆ ‘차세대 통신 기술은’

SK텔레콤은 SK플래닛과 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부스를 열고 통신기술 시연에 더해 플랫폼 사업과 반도체 부문 비전을 제시할 셈이다.

SK텔레콤은 ICT 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융합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플랫폼 Biz ·반도체’를 모두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ICT 리더’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하며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2의 핵심 화두로 ‘RCS(Rich Comm. Suite)’를 제시했다.

RCS는 음성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SMS, MMS)를 전송하던 기존의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더욱 풍요로운(Rich)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단계 진화시킨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LTE망과 무선랜(Wi-Fi)망에 동시 접속해 기존 대비 월등히 빠른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SK플래닛은 지난해 말 오픈한 일본판 티스토어인 킵(qiip)과 자체 개발한 10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를 활용한 태그, 쿠폰, 멤버십, 교통카드 체험존을 선보인다.

KT는 별도의 부스를 열진 않지만 MWC 전시장 내 주요 장소에 무선랜(Wi-Fi)존을 구축하고 AT&T,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함께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선보이는 ‘커넥티드 하우스(Connected House)’에 참여한다.

커넥티드 하우스에서는 M2M,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방문객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KT가 국내 디지털도어록업체 아이레보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NFC 기반 가정용 도어락도 전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