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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2년 연속 증가‥저출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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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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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출생아동의 수가 최근 2년간 연속으로 증가했다. 전체 출생률이 내림세를 끊고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통계이지만, 출산할 수 있는 인구가 일시적으로 늘었다는 구조적인 영향이 적지 않아 추후 출생아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출생아수는 47만1400명으로 전년대비 1200명이 증가했다.
 
 총 출생아수는 2007년 49만3200명에서 2008년 46만59000명, 2009년 44만4800명으로 줄어들다 2010년 47만200명, 2011년 47만1400명으로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나는 조(組)출생률도 2007년10명에서 2008년 9.4명, 2009년 9명으로 떨어졌다가 2010년과 2011년에는 9.4명으로 올라섰다.
 
 또 현재 19~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환산한 합계출산율도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합계출산율은 2007년 1.25명에서 2008년 1.192명, 2009년 1.149명으로 떨어졌지만, 2010년 1.226명, 2011년 1.24명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출생아수와 조출생률이 앞으로 계속 오름세를 탈지는 미지수다.
 
 최근에 아이를 낳은 엄마들 중 상당수가 1979년생~1983년생들인데 1979년~1983년 당시 출생아수가 4년 연속 8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1984년생 이후의 출생아수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출생아수가 7년여간 60만명대로 떨어졌던 1984년~1990년에 태어난 엄마들이 아이를 낳게 되는 향후 수년간은 출생아수가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출생아수의 증가는 아이를 낳은 1979~1983년생 엄마들의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 구조상 추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엄마들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점은 출생아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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