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신 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플과의 특허소송과 관련,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신 사장은 "(애플과의 특허소송에 대해) 이렇다 할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을 지키고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특허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올해 휴대폰 판매목표에 대해서는 "올해 휴대폰을 3억8000만대, 이 중 스마트폰은 작년의 2배가량 판매하겠다"면서 "휴대폰 중 5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휴대폰 전체 판매량에서 약 5000만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스마트폰 9700만대를 포함해 3억3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집중하며 관련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다.
신 사장은 "에스(S)펜을 이용해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노트 시리즈가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00만대가 팔린 갤럭시노트의 경우 올 연말까지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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