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 보도를 보면 케냐 중서부의 리프트 밸리와 냔자 행정구역의 경계지대에 거주하는 칼렌진 부족과 루오 부족은 가축을 강탈당한 것이 원인이돼 지난 24일 이후 이날까지 충돌했다. 이들은 서로의 부족에 침입해 가옥 수십 채와 사탕수수 농장을 불태우며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 지역 관리인 제이콥 나무렌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에는 경찰 병력이 사태 수습을 위해 급파됐고, 25개 학교에서 학생 7000여 명이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까지 두려움에 등교를 거부하며 모든 학교에 경찰을 배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주민들은 이번 충돌이 가축을 강탈당한 부족이 상대 부족에 보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사망한 한 농장주인이 농장 근로자들에게 남겨준 농지를 두고 농부들 간에 배분 문제가 심화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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