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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구치소서 한 재소자 자살 기도로 중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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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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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구치소서 한 재소자 자살 기도로 중태 빠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구치소에서 한 재소자가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다.

28일 울산구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3시30분께 구치소 병동에서 재소자 김모(49)씨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

구치소 직원이 곧바로 발견해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현재 중태다.

김씨는 지난 20일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한 혐의로 구치소에 구속수감됐으며, 입소 후 하루가 지난 21일 항우울제 처방을 요구했다.

평소 복용하는 김씨의 항우울제 처방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김씨 가족들의 주장이며, 이에 대해 구치소는 주재 의사를 통해 약을 처방해 주려 했다고 해명했다.

가족들은 김씨가 2003년에도 같은 구치소에서 자살을 기도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기도 전력이 있고 구속 이후 심리가 불안한 우울증 환자라면 재소자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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