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박 2척, 아르헨티나 입항 금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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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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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아르헨티나 당국이 영국 크루즈 선박의 자국 입항을 금지했다는 소식이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보면 영국 크루즈 선박 2척이 남대서양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에서 출발해 아르헨티나 남부 우슈아이아 항으로 입항하려 했지만 항만 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입항 금지된 크루즈 선박은 카니발이라는 이름의 해운회사 소속 ‘아도니아’와 ‘스타 프린세스’이다. 이 선박은 지난 25일 포클랜드 섬을 떠나 우슈아이아로 항해하고 있었다.

영국 외교부는 아르헨티나 주재 영국 대사관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공식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 관계자는 “크루즈 선박의 입항을 거부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민간 해운회사의 합법적인 크루즈 선박 운항을 불허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이루어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지난해 말 포클랜드 깃발을 단 선박의 자국 항구 이용을 금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남미국가연합과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중남미 좌파블록인 ‘미주(美洲)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등 중남미 지역 국제기구들도 아르헨티나 편에 섰다.

1816년 스페인에서 해방된 아르헨티나는 독립하면서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포클랜드 섬은 1820~1833년 아르헨티나의 통제 아래 있었다. 그러나 영국은 1833년부터 포클랜드 섬을 실효 지배해 왔다고 주장한다. 양국은 1982년 4월2일부터 6월14일까지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다. 영국은 전쟁에 승리한 뒤 현재까지 섬을 지배하고 있다. 이 전쟁으로 영국군 255명, 아르헨티나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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