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검찰 노정연씨 미국 아파트 수사 재개에 “불법선거개입 용납 않을 것”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를 재개한 것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불법 선거개입 행위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은 보수단체가 수사를 의뢰해서 불가피한 사건이라고 하지만 이미 내사 종결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지 3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들을 상대로 기획수사를 하는 것은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며 “비열한 표적 기획수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국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도 사법개혁에 앞장선 현역 의원에 대한 노골적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투신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모바일선거를 철저하게 관리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4ㆍ11 총선 이전에 국회가 열리기 힘들다고 판단하에 앞으로 원내대책회를 19대 총선 정책공약 점검회의로 개편,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