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스크에 빠진 하이마트,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주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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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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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마트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빠지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주가에 도달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횡령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가 이뤄진 탓에 전날 하한가에 이어 큰 폭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탄 것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6800원(10.58%) 내린 5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 12% 이상 하락세가 이어졌으면 다소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2일째 10%가 넘는 하락폭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13일 이후로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매수세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이날 하루에만 375억원 이상의 매도물량을 내놓고,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개인은 저가라고 인식했는지, 지난 3거래일 동안 418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보였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선 회장이 1000억원대에 달하는 자금을 해외에 빼돌린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검찰청은 수사를 위해 국세청과 공조할 방침이라고 전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전날 선 회장의 아들과 딸이 각각 지분을 갖고 있는 IBA홀딩스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25~26일에는 하이마트 대치동 본사, 계열사, 선 회장의 자택 등 7~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1000억원대의 회사자금과 개인재산을 해외로 송금한 뒤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해 거액의 조세를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또 선 회장 측이 빼돌린 자금을 조세피난처인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입금, 세탁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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