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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올해 미국PGA투어에 데뷔해 다섯 대회 출전만에 첫 승을 거둔 존 허(22).
그는 26명 중 한 명의 ‘루키’에서 단번에 ‘챔피언’이 됐지만, 메이저대회에 나가려면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가 우승한 마야코바클래식은 같은 기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비해 상금규모가 작고 출전선수들의 면면도 떨어졌다. 이른바 ‘B급 대회’다.
그래서 이 대회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일반 대회(full point allocation)의 절반 수준인 250점에 불과하다. 2주 후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과 함께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오픈, 브리티시오픈과 같은 주에 열리는 트루사우스클래식, 월들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동시에 열리는 리노타호오픈도 그렇다.
존 허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12위(포인트 458점), 세계랭킹은 137위다.
당장 2주 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이번주 열리는 혼다클래식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10위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챔피언이 되고도 A급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
4월 초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도 현재로서는 출전자격이 없다.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길은 19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16번 기준은 ‘풀 포인트가 부여되는 미PGA투어 대회 챔피언’이다. 존 허가 우승한 마야코바클래식은 풀 포인트 대회가 아니므로 그는 해당되지 않는다. 물론 US오픈이나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도 충족하지 못한다.
다만, 존 허는 미국PGA가 주최하고 투어프로골퍼들만 출전하는 USPGA챔피언십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수 있다.
풀 포인트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과 B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의 차이는 이처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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