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공화당 대권 주자들이 피임, 동성결혼, 여성 문제에 있어서 앞 다투어 강경한 보수 이미지로 비춰지면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여심’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의 오바마로 옮겨갔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Gfk의 최근 여론조사(2월16~20일 시행)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여성들의 오바마 지지도는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지도 상승은 최근 실업률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제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긍정적 심리도 작용했다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후보에 따른 여성들의 지지도 격차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여성 유권자들의 이같은 오바마 지지는 공화당 대권 주자 누구와 본선에서 붙어도 두자리수 득표율 격차로 오바마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유권자들은 만일 오바마가 롬니와 11월 대선에서 경쟁하면 54대41, 무려 13%포인트 차이로 오바마가 이기고, 릭 샌토럼과 대선에서 만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져 16%포인트(56대40)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오바마는 롬니와 샌토럼과의 격차를 두 자리수 이상으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코/조지 워싱턴 대학의 최근 여론 조사(2월19~22일 시행)에 따르면, 오바마는 미트 롬니와의 대결에서 53대43으로 10%포인트 격차를 보였고, 샌토럼과는 53대42로 1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앞선 여러 여론 조사에서 오바마는 롬니와 샌토럼과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때로는 지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어, 이같은 결과는 최근 들어 오바마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반면 공화당 후보들의 지지도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