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에 묻기까지… 후배 가혹행위 행한 10대들 영장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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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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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후배들에게 폭행을 가한 10대들에게 영장이 재청구됐다.

28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안모(18)군을 포함한 고교 3학년생 3명과 졸업생 박모(20)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0년 4월 같은 학교의 후배가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구덩이를 파 20~30분간 목만 나오게 묻어 두거나 기중기에 묶어 거꾸로 매다는 등 28차례에 걸쳐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달 중순 피해자와 합의된데다 범죄 증거가 확보됐고,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기각됐다.

대구지검은 해당 사건을 검찰시민위원회 심의에 넘겨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결정했고, 경찰에 영장을 다시 신청하라고 수사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사회의 경종을 울릴 필요성이 있는데다 피의자들이 일부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어 영장재청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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