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나 1962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 완료되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며 일찌감치 문재를 드러냈다.
경희대 국문학과를 나와 1969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그는 사회부장과 생활부장 등을 지나 한국일보 계열사였던 일간스포츠에서 문화부장을 거쳐 부국장까지 지냈다.
이성부씨는 시집 ‘전야’ ‘빈산 뒤에 두고’ ‘야간산행’, 시선집 ‘평야’ ‘산에 내 몸을 비벼’ ‘깨끗한 나라’, 산문집 ‘저 바위도 입을 열어’ ‘산길’ 등을 남겼으며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대산문학상, 공초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수아 씨와 아들 준구, 딸 슬기·솔잎 등 3남매가 있다.
빈소는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1일 오전 6시. ☎02-207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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