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건강기능식품, 수술 전후엔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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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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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건강기능식품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기능성을 가진 원료·성분을 사용하고,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내 몸에 맞는 기능성과 일일섭취량을 잘 지켜야 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설명한다.

특히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수술 전후 또는 특정 질환을 앓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 흐름과 기억력 개선을 도와주는 홍삼과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은행잎 추출물은 인기 많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혈액 응고가 저해, 항응고제와 병용할 경우 또는 수술 전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높은 혈압을 떨어트리는 정어리 펩타이드나 올리브 잎추출물 등은 혈압강하제와 병용하는 경우 혈압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녹차 추출물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초조감이나 불면 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간 건강을 돕는 밀크씨슬 추출물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공액리놀레산, 전립선 건강을 돕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등은 소화기계 불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식약청은 이 같은 정보를 담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현황’을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기능성원료, 기능성내용, 일일섭취량,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이 정리돼 있다.

책자에 들어 있는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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