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양회의 핫 키워드로 ‘자본시장 발전의 규범화’를 뽑았다.
중위엔(中原)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1일 “현재 시장 주가수익률(PER)이 과도하게 높은 편이고 신주가 작전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 신주상장제도상의 규범화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며 “내부자거래, 배당문제 등이 이번 양회에서 논의되는 자본 시장 개혁 사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중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 또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양회에서 ‘보장형 주택 공급 확대’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정보그룹의 쉐젠슝(薛建雄)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개발상들의 토지 매입비용이 상당했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의 하락은 부동산 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 이라고 우려를 보인뒤 “일반 서민들은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하락세를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다가올 10∼15년간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도시화가 주택시장의 급증하는 수요를 만족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부동산가격의 상승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주택공급 방면에서 보장형 주택을 위주로 공급량 확대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기업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부양정책’이 이번 양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난징(南京)대 송송싱(宋頌興)교수는 “중국에서는 최근 자금경색, 전력 에너지원 부족,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의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연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도산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소형 기업들은 높은 세금과 열악한 융자 환경으로 진퇴양난에 빠져있어 정부 측의 손길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더 적극적인 취업정책을 실시하고, 노동집약형 산업 및 소형기업의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며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융자환경을 제공하고 간접세 감세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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