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코리아그랜드세일 중국인 매출 18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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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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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중국인 은련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고 1일 전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매출은 70% 늘었다.

중국인들은 더 하우스 오브 와치(시계 편집숍), 로베르토 까발리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시계와 수입의류를 비롯해, 한류 영향으로 시스템, VOV, 코데즈컴바인 등 국내 캐주얼, SPA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관계자는 “중국인 쇼핑객들은 중국·홍콩 현지 가격을 먼저 조사해 계산기로 한국 제품 가격을 환율로 계산해가며 꼼꼼히 따지고 산다”며 “어떤 브랜드가 한국이 가장 싸다는 정보를 듣고 오는 경우가 많아 명품 브랜드별 제품에 대한 정보 습득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화장품 경우 한번에 300만~400만원어치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월 중국인 가족 관광객이 압구정본점에 방문해 △톰브라운 남성복 250만원 △까르띠에 발롱블루 커플링 4000만원 △이상봉 원피스 및 니트 100만원 등 총 4400만원어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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