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보안관은 학교 폭력과 납치·유괴 등 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등하교 시 교통안전지도 및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통제한다.
시는 올해부터 학교보안관 운영을 기존 민간업체 위탁에서 학교 직영체제로 전환해 학교장의 책임을 강화하고, 학교보안관 급여 인상과 근무시간 조정 등 처우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월 87만9000원이던 학교보안관 급여는 올해부터 110만5000원으로 25% 인상된다. 또 주 6일 39시간 근무에서 주 5일(토요 격주휴무 병행) 40시간 근무제로 전환된다.
아울러 지난해 활동한 보안관의 93%(1036명)가 재고용돼 업무의 일관성이 유지된다.
시는 학교보안관의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무교육부터 전문교육, 전문가 특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학교보안관들의 긴급 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보안관 근무지침,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해, 대처요령 등이 수록된 업무핸드북을 제작해 학교현장과 학교보안관에게 제공한다.
신용목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와 서울시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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