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강력히 법정 대응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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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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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정준호가 최근 회사자금 8억원 횡령은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 법적대응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일 서울 중구 회현동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정준호는 변호사 이경우 변호사를 대동하고 참석했다. 검은재킷에 라운드 티를 입고 등장한 정준호는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준호는 "휴일 불미스러운 일도 취재진과 만나 죄송스럽다"면서 "결혼한지 1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준호가 이번 기자회견을 계획한 것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더이상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미 정준호는 아내와의 불화설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정준호는 "이번 기회를 통해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강력하게 법정대응을 하기로 결심했다. 구체적인 사실과 이에 대한 입장은 소송 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이경우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류모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우 변호사는 "정준호씨가 회사돈 8억원을 횡령한 사실은 없다. 정준호씨는 무혐의 처분될 것이다. 정준호씨가 개인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회사부채를 변제한 사실은 있다. 류모씨에게 고소취하할 기회를 줄 예정이며, 만약에 하지 않으면 무고죄로 법적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우 변호사는 내용증명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다. 개인 금용정보 및 분량이 많아서 기자회견에 공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 현재 이경우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정준호가 무혐의 처리 될 것으로 봤다. 더불어 향후 해피엔젤라와 정준호가 입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류씨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해 9월 부산 서면에 복합 문화공간은 해피엔젤라를 개관했다. 올해 2월21일 웨딩업체 해피엔젤라의 감사였던 류모씨에게 회사 자금 8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피소 당했다. 류 씨는 고소장을 통해 업체 대효인 정준호가 회사자금 20억원 중 8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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