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자궁근종 축소에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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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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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비타민D가 가임 연령층의 여성에게 흔한 자궁근종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다. 자궁근종은 자궁벽의 근육층인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25~45세 여성이 주로 앓는 병으로서 외과적 제거가 치료법이지만 심하면 자궁을 적출하기도 한다.

미국 내슈빌 미해리 의과대학의 서닐 홀더 박사가 비타민D가 자궁근종의 크기를 크게 축소시킨다는 사실을 쥐실험에서 밝혀냈다고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피조그가 ‘생식생물학(Biology of Reproduction)’ 온라인판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홀더 박사는 유전자를 조작해 자궁근종을 유발시킨 쥐 12마리를 6마리씩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박사는 한 그룹에만 3주 동안 계속해서 비타민D를 투여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투여한 쥐들은 자궁근종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다른 쥐들은 자궁근종의 크기가 더 커졌다.

전체적으로 비타민D 그룹의 자궁근종의 크기는 대조군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했다. 박사가 하루 동안 쥐에 투여한 비타민D의 양을 사람에게 투여하면 1400IU(국제단위) 정도 된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일반적으로 600IU이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기름이 많은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은 아주 드물고 비타민D 강화 우유 같은 비타민D가 첨가된 식품이 있을 뿐이다. 비타민D의 약 90%는 피부가 태양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체내에서 합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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