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월급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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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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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AP=연합뉴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월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정부관계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28만 유로 정도의 연봉을 포기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행동이라 주목된다.

총리의 월급이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공무원 최고 급여수준을 고려할 때 5000 유로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스 공무원 가운데는 대통령과 총리, 장·차관, 국회의원 등이 월급을 5000 유로 이상 받는다.

지난 2년 동안 공무원들의 월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그리스 의회도 올해 의원들의 세비를 40% 정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그리스의 현재 부채는 3500억 유로를 넘어섰다. 2010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약속받은 1100억 유로 이외에도 유로존으로부터 계속 긴급 구제금융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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