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평가 배경에 대해 △국내 LPG 시장 내 수위의 지위 △과점적 경쟁구도에 기반한 우수한 사업안정성 △국내 LPG 산업의 성장 둔화에도 양호한 수익성 기록 △신규사업 추진(울산탱크터미널, 싱가폴 JAC)으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입금의 대부분(92%)이 유산스(Usance, 매입채무 성격의 단기차입금)로 구성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국제도입단가와 환율변동 등에 대한 탄력적 가격대응능력, 전국적 유통망에 기반한 안정적인 LPG 공급 구조, 2012년 4월 상업가동 예정인 울산탱크터미널 사업의 추가 영업현금 창출능력 등을 감안할 때 SK가스의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LPG는 수입사(동사 및 E1)와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등)가 과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SK가스는 울산과 평택의 대규모 저장기지와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2011년 9월말 판매량 기준 37.3%)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용량의 저장시설 건설에 따른 초기투자비와 유통망 확보 부담 등으로 인해 신규진입이 용이하지 않아 SK가스의 시장지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는 "2001년 판매가격 자유화 이후 LPG 도입단가의 상승·하락요인(국제거래기준가 및 환율변동 리스크 등)과 운송비, 적정마진 등을 탄력적으로 판매가에 반영해 왔다"며 "전국 7개의 영업지사를 통해 전국적 유통망을 구축하고 정유사·석유화학사 등의 대형 수요처에 LPG를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견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LPG 시장은 가정상업용 및 수송용 수요 증가세의 둔화로 내수판매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대신 납사 대비 가격경쟁력 개선 등으로 석유화학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SK가스는 울산 탱크터미널 등의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의 개선과 추가 영업현금흐름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가스는 1985년에 설립되고 1997년 8월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회사이다. LPG의 수입·저장·판매 등을 주요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46만6000t의 저장기지와 전국 525개의 충전소 등을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10년 12월 SK가스의 최대주주는 SK에서 SK케미칼로 변경됐으며 SK케미칼의 최창원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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