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3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아파트 14층에 화재가 발생해 일산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출동한 후 현장에 진입했다.
당시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2팀장 이해웅 대원 외 4명은 아파트 내부에 가득찬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였으며 현장진입 시 자칫 대원들의 안전에 위협이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평상시 화재유형별 진압훈련을 꾸준히 해온 대원들은 침착함을 유지한 채 요구조자가 화재발생시 먼저 대피할 수 있는 동선을 파악하여 인명검색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검색을 실시하는 중 베란다에 공포감을 느끼고 피난해 있던 요구조자 2명을 발견하여 신속하게 구조를 했다.
극적으로 구조된 이모(31)씨 와 손모(31)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연기흡입을 한 상태여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됐다.
이해웅구조대 팀장은 “조금만 늦게 발견됐어도 생명을 잃을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요구조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9분만에 진압 됐으며 화재의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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