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애완동물에 500억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미국 애완동물용품협회(APP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이같은 지출 비용은 2010년의 483억5000만달러에 비해 5.3%늘어난 규모다. 올해에는 530억달러(한화 60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소비액 중 65%는 사료와 동물병원비에 들어갔다.
성장폭이 가장 큰 분야는 애완동물 미용·펫 호텔(애완동물 임시 예탁소)·애완동물 돌보기 대행업무 등 서비스 부문이었다. 이 분야는 2010년에 비해 7.9% 급등해 지난해에는 35억1000만달러 규모였다.
APPA는 애완보험 분야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물병원 진료비를 포함하는 애완보험은 2011년 4억5000만달러로 추산됐다. 올해에는 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의 수의사인 제시카 보겔상은 앞으로 애완동물의 특별한 수요에 맞게 설계된 아이템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