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州)와 서리 카운티 경찰은 일부 경찰 업무의 민영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G4S 등 주요 경비·보안 업체들에 입찰 공고 문건을 보냈다.
이 매체는 계약기간 7년에 계약 총액은 15억 파운드(약 2조7000억원)로 일단 책정됐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35억 파운드(약 6조2000억원)로 올라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은 웨스트미들랜즈주와 서리 카운티 경찰이 입찰 참가자 중 한 업체를 선정해 내년 봄부터 업무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에 넘기려는 경찰 업무는 범죄 수사·피의자 구금·사고 대응 및 조사·피해자 및 목격자 지원·순찰·정보 관리 등이다.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은 향후 3년간 경찰직 2764개를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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