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28개의 신규사업과 22개의 기존사업 등 50개의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태스트포스(T/F)팀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5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와 로고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캐치프레이즈는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희망도시, 의정부’의 미래비전을 나타낼 수 있는 문구와 로고면 된다.
특히 시는 올해 함께 시승격 50주년을 맞는 충남 천안시와 경북 안동시, 강원 속초시 등 3개 도시와 상생협정서 체결, 수해지원과 체육교류 등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50주년 첫날인 내년 1월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시승격 50주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 후에는 ‘50주년 기념 타임캡슐’을 매설, 시승격 100주년이 되는 2063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의정부시 미래전략 심포지움’, ‘자치단체 협력 동반성장’ 등 포럼을 열어 의정부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하고, 타 자치단체와 동반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 미래교육 100년을 위한 교육 대토론회’도 개최, 미래 의정부 교육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과거 50년을 재조명할 ‘의정부 50년사’와 ‘50년 발자취 다큐멘터리’를 제작,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마련했다.
‘시승격 50주년 첫 번째 의정부 전입자 축하 이벤트’, ‘2013년 출생아 기념식수 식재’, ‘다문화가족(러브人) 초청행사’, ‘의정부시 골든벨을 울려라’, ‘금혼부부 찾기’, ‘의정부둥이(토박이) 찾기’, ‘50년을 함께한 장인 상점 찾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시는 ‘시승격 5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를 열어 대내외적으로 의정부시 시승격 50주년을 알릴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50년 역사로 비추어 볼 때 의정부시는 ‘안보’라는 미명하에 각종 규제가 중첩돼 발전이 더디고 침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역사의 반세기를 뒤돌아 보고 희망찬 5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시승격 50주년을 계기로 1000여 공직자들이 모든 역량을 다해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시는 1962년 11월21일 법률 제1176호로 시승격이 확정 공포됐으며, 이듬해인 1963년 시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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