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앱스토어, 6억 가입자 차이나모바일도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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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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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일본의 NTT 도코모에 이어 6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이 한국통합앱스토어(K앱스)의 플랫폼을 도입한다.

4일 K앱스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MWC 2012)에서 통합앱커뮤니티(WAC)와 영어, 일어로의 앱 번역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어 번역을 위한 앱도 제공하기로 했다.

K앱스는 협약에 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250개의 앱 중 162개 앱을 영어와 일어로 번역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어는 NTT도코모, 영어는 필리핀 이통사 스마트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중국어 앱 제공은 차이나모바일이 요청했다.

일본어와 영어는 K앱스에서 앱 번역과 더불어 플랫폼에의 적용까지 테스트해 제공하기로 했으며 중국어는 차이나모바일 측에서 번역을 담당하기로 했다.

차후 K앱스가 중국어 앱 적용을 테스트해 제공하는 협약을 별도로 다시 맺을 예정이다.

가입자 7000만명의 NTT도코모는 1분기 중 K앱스를 적용한 WAC을 도입할 계획이다. 필리핀의 스마트도 1분기 적용하기로 했다. 차이나모바일은 2분기 중으로 WAC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TT도코모에 이어 가입자 6억명의 차이나모바일이 K앱스를 도입하면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적용한 WAC2.0의 상용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WAC 회원사 중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스마트와 함께 유럽의 텔레포니카 등이 WAC2C라는 별도 모임을 구성하고 WAC2.0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WAC은 지난 10일 K앱스가 개발한 웹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하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WAC은 MWC에서 유료 빌링서비스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WAC2.0 규격을 상용 서비스한 K앱스는 지난해 12월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직까지는 250개의 무료 앱만 있으나 앞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유료 앱도 등장할 전망이다.

2010년 2월 출범한 WAC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한 연합체로 분산된 앱 시장의 통일을 추진하고 있다.

OS에 구애받지 않고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장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2~3년 이내에 K앱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지원단말은 이통3사의 갤럭시S2, SK텔레콤 갤럭시S, LG전자의 옵티머스2X,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빅으로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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