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3시15분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월랑저수지에서 초등학생 김모(12)군과 최모(10)군이 부표 위에 앉은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했다.
이들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35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김군은 "낚시를 하던 중 낚시바늘이 물속 뭔가에 걸려 바늘을 꺼내기 위해 옆에 있던 부표 위에 앉아 물에 들어갔다가 바람이 불어 계속 떠내려갔다"고 진술했다.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네모난 모양의 부표는 아이들 2명이 앉을 만한 크기였다"며 "행여나 뒤집히기라도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황한 김군과 최군을 안심시킨 뒤 집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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