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간 르 피가로는 국제샴페인위원회(CIV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샴페인이 3억2300만 병, 44억 유로(6조5000억 원) 어치 판매돼 재작년보다 7% 증가했다고 4일 보도했다.
샴페인은 내수 판매가 1.9% 줄고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영국에 대한 수출도 2.7% 감소했다.
그러나 유럽 외 국가들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에 1940만 병이 판매되면서 재작년보다 14.4% 성장했고, 일본(6.7%)·호주(32%)로의 수출도 늘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48만 병으로 31%나 급증했다. 인도(58%), 러시아(24%), 싱가포르(20%), 중국(19%), 아랍에미리트(18%) 등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국제샴페인위원회 대변인은 “신흥시장 수출이 전통적 시장의 부진을 상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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