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경비대 대변인 필립포 마리니는 현재 난민들은 인근 람페두사 섬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했다. 난민선의 출발지나 난민들의 국적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람페두사 섬은 이탈리아 본토보다 북아프리카 대륙에 더 가깝다. 지난해 ‘아랍의 봄’ 이후 튀니지나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주민 수만 명이 람페두사를 비롯한 이탈리아로 밀입국했다. 이 과정에서 배가 침몰하거나 표류하는 사고로 많은 사람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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