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등포갑이 전략지역으로 정해졌다는 의미는 아마 다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것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그릇이라고 생각한다”며 “박 비대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했다고 이렇게...”라고 박 비대위원장을 직접 겨냥했다.
전 의원은 다만 “이런 보복을 다 각오하고 쓴소리를 했고, 후회도 없다”며 “절대로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컷오프에 해당된 것도 아니고 신문 방송 보도 그대로 현역 경쟁력도 뛰어나며 여론조사 결과도 좋았는데 왜 전략지역 으로 선정됐는지..”라며 “자갈밭(여야 경합지역)이 전략지역으로 정해진 것은 앞으로도 전무후무 할 것”이라고 공천위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은 박 비대위원장의 당이 아니다. 제일 안타까운 점은 그 것”이라며 박 비대위원장을 거듭 겨낭했다.
앞서 당 공직후보자추천위는 전 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을 포함해 13곳의 전략지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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