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한태준교수연구팀 해조류를 이용한 신개념 해양오염 진단 장비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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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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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수질진단 시장에서 경재력 있는 국내원천기술 제품 개발 가능성 열어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국토해양부와 인천대학교(총장 안경수) 한태준교수연구팀이 해조류를 이용한 해양오염 진단용 신개념 자동화 바이오모니터링 에코메지네이션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미래유망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미래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인천대학교(연구책임자 : 한태준 교수)를 통해 국내 고유종 파래를 이용, 수질 독성 자동 측정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해양 일차생산자인 파래를 이용, 수질오염 및 독성을 진단해주는 국내 원천기술 기반의 해양오염 자동화 진단 장치로 독성시험 과정이 간편하고 측정결과의 정밀성이 기존 국.내외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계수준의 기술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해양오염측정에 적용 가능한 생태모니터링 기술은 연구.개발 투자가 가장 활발한 유럽연합 국가 및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 인천대학교 한태준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한 해양오염진단 자동화기기는 국내산 파래잎의 색깔변화를 통하여 독성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과정이 단순하고 시험 생물의 배양 및 유지관리가 필요 없으며, 측정결과의 정밀성 및 채산성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 기법은 국내 생물독성진단기술로는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신규 생물학적 방법론 규격안으로 상정되어 현재 국제표준규격 채택의 5단계 중 마지막 단계(국제규격안(DIS))로 국제표준 채택을 진행 중에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개발된 해양오염 진단 자동화 장비는 매년 2조 5천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수질센서 및 계측기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이 향후 성능 보완 및 디자인 개선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단기간내 상용화가 가능하거나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미래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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