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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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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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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수요자, 단독·연립 전셋집으로 눈길 돌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파트에 이어 단독·연립주택 등의 전세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2월 서울 주택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50%를 돌파했다.

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서울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8개월 연속 오른 최고치다.

특히 서울 단독주택의 전세가비율이 크게 올랐다. 단독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 1월 39.1%에서 2월에는 39.4%로 올랐다.

아파트도 작년 10월(50.5%) 50% 선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51.2%를 기록했다.

연립의 경우 지난 해 6월 53.2%에서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올 2월에는 55.7%까지 올랐다.

최근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 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독과 연립 주택으로 이동, 이들 전세가격이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을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1~2월 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 오른 반면 단독 전세가격은 0.3%가 올랐다. 연립주택은 0.6% 상승했다.

전국 종합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월 기준 전국 종합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6.6%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유례없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매매시장은 불안한데 전세 물량 부족 등으로 전세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세가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입주물량 부족과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에도 전세가 비율은 높아질 전망이다"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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