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2일 스리랑카 교육복지사업 일환으로 스리랑카 킬리노치치(Killinochchi) 지역 8개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식을 열었다고 5일 전했다.
천성규 해외사업본부 팀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온 스리랑카 내전으로 학교를 포함해 많은 생활 기반들이 무너졌다"며 "어려운 현지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학업과 놀이의 자유를 보장받으며 아이다운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코이카와 함께 현지 교육 복지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리랑카 킬리노치치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3만6833명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4784명이 내전으로 인해 부모를 전쟁으로 잃어 교육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어린이재단과 KOICA는 작년 1월부터 본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 연말까지 스리랑카 아동 교육·복지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재단과 KOICA는 주요 사업으로 △교육 및 학습을 위한 기자재 제공 △정규수업 외 보충수업 실시 △양질의 교사 확보를 위한 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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