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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중국으로 오는 외국인 이민자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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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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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이 이민자 '수입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리밍환(李明歡) 국무원 교민업무사무실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 겸 샤먼(夏門)대학 공공사무학원 교수를 인용, 21세기에 들어서며 중국으로 유입, 중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리밍환은 '중국대륙의 외국인 거주자 현황'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개혁개방 초기 중국 내 외국인은 기업에서 파견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20년동안에는 스스로 중국 이민을 선택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창업을 하거나 학업을 위해, 혹은 배우자를 찾기 위해 중국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상주하는 외국인 중에는 투자자와 기업가뿐만 아니라 IT전문가·연예인·스포츠 종사자부터 일반 근로자·중국 빈곤지역으로 시집을 오는 외국인 신부까지 그 목적과 신분도 다양하다.

이민자 출신국가 또한 한국과 베트남 등 주변 국가와 중동지역의 아랍인, 콩고 등의 아프리카로 확대되고 있다.

리밍환은 또 "외국인 이민자들은 대체로 전국에 분산되어 있으면서 직업 신분 출신국가 등에 따라 소규모로 몰려 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교수는 그러면서 베이징(北京)의 한국성(韓國城), 이우(義烏)의 중동가(中東街), 광저우(廣州)의 초콜릿성(巧克力城)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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