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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9월 세계 최대 Nd-PBR 공장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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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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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합성고무 사업확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와 관련 랑세스는 오는 9월 세계 최대 규모의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이하 Nd-PBR) 공장 설립을 위한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싱가포르 석유화학공사(Petrochemical Corporation of Singapore)와 Nd-PBR의 주원료인 부타디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또한 Nd-PBR 생산에 필요한 스팀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싱가포르 PT유틸리티(투아스 전력·Tuas Power Ltd. 전액출자 사업부문)와도 10년 간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전세계적으로 연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원료인 Nd-PBR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 6월 약 2억 유로(한화 약 2951억원)을 투자해 연산 14만t 규모의 세계 최대 Nd-PBR공장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싱가포르 주롱 화학단지 내에 건립될 이 공장은 2015년 상반기에 가동 예정이며, 연 14%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담당할 예정이다.

랑세스 악셀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회사 설립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투자 계획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Nd-PBR 신규공장 건립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이동성 증대와 한국 및 유럽의 타이어 에너지효율 등급제 시행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합성고무 시장의 수요 대응은 물론, 업계 내 랑세스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는 친환경 타이어 분야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항하기 위해 Nd-PBR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타이어와 Nd-PBR 및 SSBR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Nd-PBR은 랑세스가 독자 개발한 고성능 합성고무로 내마모성, 내균열성 등이 뛰어나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원료로 사용되며, 타이어의 내구성과 안전성 및 연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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