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제화물항공사 설립추진 되나?

자본금 확충과 항공사 면허 취득 등 산적한 현안 많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국 최초의 국제화물항공사가 인천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러시아 사할린항공(SAT)의 대리점을 하고 있는 성광에어서비스와 ‘인천화물항공(Air Cargo Incheon)’를 설립하기로 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성광에어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 본점을 설치하기로 하고 자본금 50억을 마련해 러시아로부터 B737-800기종의 화물기를 임차해 항공화물 사업을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사는 향후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톡, 캄차카 등 극동러시아에 화물기를 투입해 운영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8월부터 중국 산동성에 주 2회 운항하는 등 러시아와 중국, 몽골 등에 항공화물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칭, 인천화물항공은 5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한 이후 항공기 도입과 감항검사 그리고 운항증명(AOC)등을 거쳐 취항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항공사 설립이후 항공기 도입과 운항증명의 취득 까지 최소한 6개월 이상이 소요 된다 ”며 “항공전문가를 영입해 항공사 설립 업무를 추진해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인천시는 해당 항공사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과 함께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해당 항공사의 설립에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