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때문에 그만… 승용차 훼손한 고교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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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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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학업 스트레스를 승용차에 해소한 고교생들이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지역 모 고교 3학년 박모(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군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정모(18)씨의 에쿠스 승용차 보닛과 트렁크 등을 칼로 긁는 등 이틀에 걸쳐 고급차량만 골라 15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고3이 된 뒤 생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훼손한 차량의 수리비는 1천700만원이 넘는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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