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조직위, 티켓 판매정보 미공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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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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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가 올림픽 폐막 때까지 입장권 판매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LOCOG가 올림픽 폐막 때까지 종목별 입장권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런던 지방의회 청문회에서 쓴소리를 들었다고 8일 전했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올림픽과 패럴림픽 입장권 700여만장을 팔았고 7월 27일 개막식 전까지 400만 장 정도를 더 팔아야 한다.

디 두시 런던 지방의회 경제·문화·스포츠 위원회장은 "조직위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티켓 판매 내용을 지나치게 비밀로 한다는 점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영국 의회는 어떤 종목의 입장권이 얼마에 몇 장 팔렸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바스찬 코 조직위원장은 "아직 펜싱과 배구 종목 등의 임시 경기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판매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면 불완전한 숫자(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폴 데이튼 조직위 최고경영자는 "중요한 것은 전체 판매 실적"이라며 "20파운드(약 3만 5000원) 이하 티켓이 250만장가량 남은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며 올림픽이 끝나면 판매실적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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